[전시] 빛과 그림자의 거장
후기 렘브란트 전시, 암스텔담에서 5월 17일까지
암스텔담 풍경) 이 그림은 독일 카셀의 국립미술관 옛거장 회화전시관 소장작품으로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가장 사랑하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의 아이들을 축복하는 장면이다. 야곱의 뒤에 있는 하얀 베개가 유독 빛나는 것으로 보아 왼쪽 커튼 뒤로 다사로운 햇살이 들어온다는 점을 상상할 수 있다. 렘브란트 그림은 그림 속 형상에 시선이 가다가도 그림 밖에서 비추어오는 빛의 자리를 상상하게 한다.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의 <눈 멀게 된 삼손>에서는 동굴입구에서 들어오는 빛이 들릴라에게 환하게 드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