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월 3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성문 앞에서 현지인과 여행객도 공감하며 분향
글/사진 한주연 기자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꼭 행동하겠습니다.”
지난 5월 3일 오후 관광객들로 붐비는 브란덴부르크 대문 파리 광장에 검은 복장에 흰 꽃송이를 든 조문객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구름이 간간이 낀 청명한 날씨였다. 행사준비를 맡은 자원봉사자들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에게 노란 리본을 달아주었다. 베를린교포, 유학생이 자발적으로 세월호희생자추모분향소를 마련하여 지난 5월 3일 오후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