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이야기

[서평] "조선 노비들" - 노동자 혹은 서민

천하지만 특별한 조선노비들

이대연 편집위원

‘상사가 부당한 일을 시켰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신입사원을 뽑는 면접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 중 하나다. 부당한 일을 부당하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즉시 부당함을 지적하겠다’라고 말한다면 정답과는 거리가 먼 답변이 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상사나 회사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않으면서 부당함을 지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사나 회사에 밉보이게 되고 요즘 같이 해고가 쉬운 시대에는 직장에서 잘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직장인들을 흔히 ‘파리목숨’에 비유한다. 경영자나 상사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직장인들 또한 스스로를 회사에 얽매여 있는 종(노비) 신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노비제도가 공식적으로 폐지된 지도 벌써 130년이 흘렸지만, 이렇듯 노비의 개념은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아 있다.

무시하여선 안 될 사회계층


[동포사회] 역사와 행동

역사와 행동

일본 정부의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배제 시정을 위한 금요행동을 계기로 살펴본 재일 조선학교 역사

이대연 편집위원

서울/도쿄 풍경) 지난 2월 13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우리학교 시민모임’)의 참가단체인 대안교육연대가, 그리고 2월 20일 일본의 문부과학성 앞에서 일본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아베정부와 문부과학성의 조선학교 차별을 반대하고 고교무상화를 조선학교에도 적용할 것을 요구하는 금요행동을 진행하였다. (일본측 조선대학생들은 2013년 5월부터, 한국에서는 2014년 12월 5알부터 금요행동을 시작하였다.)

지난 2007년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정부의 차별은 아베 정부가 들어선 후 더욱 심해졌다. 특히, 2013년 2월 20일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고교수업료무상화제도 적용에서 일본의 각종학교인가를 받은 외국인학교 중 조선학교만 고교무상화 제도에서 제외시켰다.


[호모 폴리티쿠스] 추락한 한국언론자유지수

언론자유지수, 추락한 이유

정치권력 유착과 야합, 국무총리 후보의 이상한 언론관

이대연 편집위원

(2015년 2월)

 

2006년 31위, 2009년 69위, 2012년 44위, 2014년 57위. 피파(FIFA)가 정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세계 순위가 아니다. 국제언론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이다. 18개 비정부기구(NGO)와 150명 국경 없는 기자회 특파원, 현지 언론인, 인권 운동가 등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항목은 언론의 다원성,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 언론 환경과 자기검열 여부, 취재 및 보도의 투명성, 인프라 환경, 법적 장치 등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는 2006년 전세계 180여 조사 대상 국가 중 31위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년에 69위로 역대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박근혜 정부 시대에는 계속 떨어져 2013년 50위, 2014년 5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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