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이야기

[61 / 2015-2] 표현

경찰 열 두 사람

팝아티스트 이하 작가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 후보를 독사과를 들고 있는 백설공주로 패러디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새마을 운동 표식과 군복, “댓글”이란 글자로 표현되는 박근혜를 묘사하였습니다. 2014년 10월에는 영화 <웰컴투동막골>에서 머리에 꽃 꽂고 나오는 미친 여일로 패러디하였습니다. 메르켈 수상의 코 아래에 히틀러 수염을 달아주는 독일식 패러디에 비하면 아주 예쁜 풍자화입니다. 하지만 이하 작가는 공직자선거법위반이라든가 허락없이 옥상에 올라간 건조물 무단침입죄 등으로 고발을 당하고 무죄판결을 위해 법정투쟁을 하게 됩니다.


[전시] 빛과 그림자의 거장

후기 렘브란트 전시, 암스텔담에서 5월 17일까지

암스텔담 풍경) 이 그림은 독일 카셀의 국립미술관 옛거장 회화전시관 소장작품으로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가장 사랑하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의 아이들을 축복하는 장면이다. 야곱의 뒤에 있는 하얀 베개가 유독 빛나는 것으로 보아 왼쪽 커튼 뒤로 다사로운 햇살이 들어온다는 점을 상상할 수 있다. 렘브란트 그림은 그림 속 형상에 시선이 가다가도 그림 밖에서 비추어오는 빛의 자리를 상상하게 한다.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의 <눈 멀게 된 삼손>에서는 동굴입구에서 들어오는 빛이 들릴라에게 환하게 드리운다.


[통일이야기 1] 이념적 고집은 통일의 걸림돌. 백범의 가르침 기억해야

박근혜의 ‘통일 헌장’

임민식 (정치학 교수, 덴마크 거주)

들어가며

올해 조국광복 70년이자, 조국분단 70년이 되는 희비가 엇갈리는 해이다. 벌써 정초부터 우리반도의 정세는 또 다시 긴장된 대결로 치닺고 있다. 이런 정세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8월 15일을 계기로 ‘통일헌장’을 제정 하겠다고 정부는 발표하였다. 마치도 독일 통일을 모델로 ‘체제통일’을 준비해야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롤프 마파엘 주남한 독일대사는 통일부 직원 대상 특강에서 통일 후 통합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통일 25주년을 맞은 독일의 총리는 동독 출신입니다. 남한도 통일 20년 후 평양 출신 대통령이 나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은 통일 20년만에 정치적 통합이 이뤄졌고 경제적 측면에서는 30년 지나는 시점에 또 사회적으로는 40년 후 통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한국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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